“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 투자·교육·대중화 시급”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 투자·교육·대중화 시급”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 투자·교육·대중화 시급”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 투자·교육·대중화 시급”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 투자·교육·대중화 시급”

호남대, 2일 국내 최고 e스포츠 전문가 초청 ‘e스포츠 교육혁신 포럼’ 개최

전문가들 “e스포츠 종주국에 걸맞는 투자로 글로벌 K-스포츠로 육성해야”

박상철 호남대 총장 “지속가능 e스포츠 성장 모멘텀 전략 구축 계기 됐길”

‘e스포츠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는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12월 2일 국내 최고 e스포츠 전문가들을 초청해 ‘2022 e스포츠 교육혁신 포럼’을 갖고,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e스포츠는 디지털 시대 최고 콘텐츠로, e스포츠의 확장성을 교육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과 체계적인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주장했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표준화 및 대중화에 관한 구체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체육학회 e스포츠산업위원회(위원장 송성록)와 호남대 LINC 3.0 사업단(단장 양승학) 주관으로 호남대 IT스퀘어 1층 강당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스포츠 협업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 기조발표, 발제와 토론이 3시간 동안 이어졌다.

포럼 본 행사에서 한국체육학회 김도균 회장(경희대 교수)은 ‘디지털 전환시대의 e스포츠’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게임산업은 지난 20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오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10개 정식종목이 채택되는 등 21세기 디지털 비즈니스의 가장 매력적인 스포츠 문화상품이자 MZ세대의 주류문화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한 뒤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 종목으로 발전하기 위한 공공성 확보가 필수적이며, 아마추어와 프로가 모두 발전하는 생태계 구축, 기존 스포츠와의 공존, 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스포츠 종주국에 걸맞는 투자 등 산업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체육학회 e스포츠산업위원회 송성록 위원장(경동대 교수)은 ‘대한민국 e스포츠를 진단하다’라는 기조발표를 통해 “과감한 혁신만이 e스포츠 산업의 제2의 도약을 보증할 수 있다”며 “선수, 지도자, 교육, 공공성을 아우를 수 있는 e스포츠의 제도화를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과 학교체육진흥법 검토 등 전체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발제와 토론에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조현주 선임연구위원은 ‘e스포츠 공공외교 거버넌스와 정책방향’을 주제로 “K-POP과 함께 우리나라 e스포츠 자원을 세계에서 사랑받는 K-스포츠로 육성해야 한다”며 “e스포츠 종주국 이미지를 브랜드화 하고, 국내 프로게이머의 직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제고와 선수 육성정책 등 정부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젠지e스포츠 이시우 전 감독은 ‘e스포츠 교육 훈련 방법’에 대한 발제를 통해 “e스포츠 훈련방식은 리그오브레전드가 등장한 2010년대 초반부터 선수의 성격과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고려한 팀 플레이 위주로 변화됐다. 하지만 다양한 역량과 역할을 요구받는 지도자 자격 인증 시스템은 마련돼 있지 않아 공신력 있는 코치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박상철 총장은 축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과 기술의 융합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문화산업, 특히 e스포츠산업의 성장 가능성일 것이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 전환시대 e스포츠의 방향성과 함께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산업기반, 스포츠적 가치에 대한 담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전략을 구축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지난 2020년 국내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e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정연철)를 개설했으며, 2021년 2월 e스포츠 아마추어팀 ‘수리부엉이’에 이어, 같은 해 12월 국내대학 첫 e스포츠 프로팀인 ‘Eagle Owls’를 잇달아 창단했다.

또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의 ‘아시아이스포츠교육플랫폼사업’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의 위탁운영을 맡아 프로게이머 유망주 발굴 및 육성, 이스포츠 직군 전문가 인재 양성을 통해 광주광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스포츠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