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Yes! Top News) 영호남 미래 관광 전문가, 호텔 통째로 빌려 실습

호남대학교, 관광 전문가 꿈 키운다
(방송일자: 2016년 11월 12일) 

 

(자막)

[앵커]

미래 관광 전문가를 꿈꾸는 영호남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작은 호텔을 통째로 빌려 현장 실습을 하는 자리가 마련된 건데요,앞으로의 진로와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꿈을 키워가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림같이 펼쳐진 서해안에 자리한 가족호텔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단체 고객들이 호텔로 줄지어 들어 옵니다.

[호텔 안내 데스크 : 가스레인지는 가지고 들어가실 수 없으시고, 퇴실 시간은 12시까지 맞춰 주십시오.]

단정한 옷차림의 호텔 직원들은 손님들을 객실로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호텔 주방에서는 양식과 한식 등 갖가지 요리가 한창입니다.

종업원들은 연회장에 모인 손님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요리를 제공합니다.

하루 일이 끝난 뒤에는 회의를 열어 고쳐야 할 점 등을 논의합니다.

이렇게 호텔을 직접 운영한 이들은 다름 아닌 미래 관광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이었습니다.

[김수지 / 호텔 총지배인 역할 : 학교에서 전공수업으로 배우는 것을 실전으로 하는 형식으로 해마다 하고 있어서 직장 생활로 갔을 때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실전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까…. ]

영남지역 두 대학교의 학생들도 실습 현장을 찾아 의견과 경험을 나눴습니다.

[황진선 / 대구 가톨릭대학교 호텔경영학과 4년 : 와서 호텔도 체험하고 특별 강연도 들으면서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숙박시설을 통째로 빌려 진행된 현장 실습에는 호텔경영과 조리, 중국어 등을 전공하는 대학생 백2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진강 / 호남대학교 한국형복합리조트인재양성사업단장 : 호텔, 카지노, 컨벤션, 여행 항공 그리고 창조 관광 쪽으로 해서 해외 취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강의실을 떠나 실제 호텔의 세계를 3박 4일 동안 체험한 대학생들의 가슴에는 호텔리어의 부푼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