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국민방송(국민리포트)_드림라이프대학, 성인 학습자 건강 돕는 대학 '건강 강좌' 호응 작성일 : 2024-08-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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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국민리포트)_드림라이프대학, 성인 학습자 건강 돕는 대학 '건강 강좌' 호응
(방송일자 : 2024년 07월 18일)
- 자 막 -
서민희 앵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죠.
직장을 다니거나 퇴직한 뒤에도 대학을 다니는 성인 학습자가 꽤 많은데요.
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돕기 위해 광주의 한 대학에서 마련한 무료 건강 강좌가 좋은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찬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장소: 광주시 광산구)
문화연출 분야에서 일하는 40대 김경미 씨, 관심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도 다니는데요.
직원과 잦은 업무 협의로 바쁩니다.
현장음> 윤경미 / 직장인 (드림라이프대학 푸드케어학과 1학년)
"이번에 광주비엔날레 주제가 뭐예요? 판소리예요? 그러면 거기 컨셉에 맞춰서 저희가 자료를 준비해야 되겠네요~"
(광주시 서구)
역시 직장 일을 하면서 김 씨와 같은 대학을 다니는 50대 김종윤 씨, 사무실 컴퓨터와 씨름하느라 스트레스가 쌓이고 피로감을 느낍니다.
현장음>
"뻐근하네~"
인터뷰> 김종윤 / 직장인 (드림라이프대학 아트·스포츠학과 1학년)
"직장에서 매일 일하며 대학도 다니고 있어 평소 몸이 뻐근하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피곤함을 느낄 때도 많습니다."
(호남대학교 드림라이프대학 / 광주시 광산구)
이들 직장인이 다니는 광주의 드림라이프 대학, 성인 학습자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 문을 열었는데요.
여름방학을 맞아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필라테스' 강좌.
강당에 모인 학생 20명을 상대로 지도 강사가 시범을 보입니다.
현장음>
"어깨 바로 밑에 손목·골반 아래에 무릎을 위치하시면 되고요."
'필라테스'는 동양의 요가와 고대 로마·그리스에서 행했던 건강관리법을 접목해 만든 운동.
인터뷰> 이아영 / 필라테스 지도강사
"필라테스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통증이 사라지고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을 꼭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매트 위에 엎드린 참가 학생들이 강사 동작을 따라 하는데요.
두 팔을 쭉 뻗어 앞으로 내밀다 다시 일어서 앉고, 이어 손을 높이 들어 구령에 맞춰 양팔을 번갈아가며 좌우로 젖히는 동작을 되풀이합니다.
강사가 돌아다니며 일일이 자세를 바로잡아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왼팔을 이렇게 옆으로 쭉 뻗어 볼게요~"
30대~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성인 학습자들, 스트레스는 물론 목이 불편한 사람도 있는데요.
'필라테스' 운동이 바른 체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인터뷰> 공혜정 / 드림라이프대학 라이프코칭상담학과 1학년
"필라테스 운동은 처음인데요. 근력도 좋아지고 체형 교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또 다른 운동 시간, 다양한 기구를 활용하는 필라테스 실습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캐딜락'이라는 생소한 기구를 이용한 운동, 약해진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게 됩니다.
현장음>
"이 동작은 필라테스의 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배꼽 바라보신 다음에 다리를 길게 쭉 뻗어서 올라오시면 돼요."
공직 기관에서 일하다 퇴직한 60대 학생,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보다 열심입니다.
인터뷰> 최성학 / 드림라이프대학 아트·스포츠학과 1학년
"다양한 기구를 가지고 하는 운동이라서 흥미가 있습니다.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요."
강사가 다양한 동작을 이어갑니다.
현장음>
"엉덩이를 최대한 앞으로 지긋이 밀어주시면서 오른쪽으로 최대한 밀어주실 거예요, 다시 돌아오시고..."
"발뒤꿈치가 멀어지듯이 당겨주시면 돼요."
'리포머 체어'라는 또 다른 기구가 있는 운동 교실로 다시 이동했는데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운동법으로 체력을 단련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화 / 호남대학교 드림라이프대학장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이해서 대학의 교육 체제가 성인 학습자를 포함한 평생교육으로 확산되는 추세인데요. 비교과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개발해서 지속적으로 제공해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재: 최찬규 국민기자)
매주 2시간씩 무료로 진행되는 대학의 건강 강좌, 여름방학 기간인 8월 말까지 계속돼 학습 의욕을 높이는데 한몫하게 됩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만학도 학생들을 위해 올해 신설된 대학에서 마련한 무료 운동 강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건강한 생활을 돕는 학교 복지 프로그램이 더욱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