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Yes! Top News) 상권은 살리고 학과는 체험하고 '알짜 스쿨' 아십니까?

호남대학교, 새로운 개념의 오리엔테이션 알짜스쿨
(방송일자: 2017년 3월 04일) 

 

(자막)

[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오리엔테이션을 둘러싸고 갖가지 사고가 끊이질 않는데요.

그런데 최근 새로운 개념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는 학교가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을 살리고 학과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까지 제공하는 '알짜 스쿨'을 김범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미리 입학식을 마친 대학교 새내기들이 줄지어 교문을 나섭니다.
대학에서 받은 식권으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앞 음식점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신영민 / 음식점 주인 : 가게 홍보도 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맛집으로 얘기해 줘 맛집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학생들한테 고맙습니다.]

총학생회에서 재학생 의견을 모아 음식점 15곳을 선정했고, 음식점들은 가격 할인으로 화답했습니다.
소금기가 적은 건강 피자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신입생들을 위해 선배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이수령 / 식품영양학과 신입생 : 식품영양학과는 제과 제빵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식품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병행하면서 배우면 좋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어요.]

미래 소방관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간이 소화기가 동원됐습니다.

[나유진 / 소방행정학과 신입생 : 저는 직접 몸으로 하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에서 자격증도 따고 해서 소방 응급 쪽으로 진출하고 싶어요.]

천연 한방 재료로 비누도 만들어 보고 진짜 축구선수들처럼 훈련도 소화합니다.
미리 대학생활을 체험해 보고 진로도 설계해 보는 새로운 개념의 오리엔테이션입니다.

[송창수 / 호남대학교 창의교양대학장 : 대학에 빨리 신입생들이 적응해서 배움을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4년 동안 다니는 동안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목표를 세우는 그런 과정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예비 대학 '알짜 스쿨'은 캠퍼스 투어와 명사 초청 강연, 화려한 공연 등으로 새내기들이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로 커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