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뉴스9) 호남대-담양군, '담양진로체험박람회' 개막

농촌서도 진로직업 체험... 적성에 맞는 직업은?
(방송일자: 2016년 11월 03일)

 

(자막)

 

<앵커멘트>
올해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되면서 각급 학교마다 진로 탐색을 위한 체험활동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촌지역은 직업 체험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런 문제를 스스로 극복해가는 곳이 있습니다.

보도에 지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들이 응급구조사의 시범에 따라 진지하게 심폐소생술을 해 봅니다.

요즘 대세가 된 쉐프와 제과.제빵 체험장은 최고의 인깁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합니다.

<양선혜/담양 수북중1>
"꿈이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 지 몰랐는데 여기 와서 꿈을 정확히 정하고 다른 직업들도 체험해봐서 좋았어요"

꿈이 바뀐 아이들도 한 두명이 아닙니다.


<한태현/담양 남초등학교5>
"원래 꿈은 배드민턴 선수였는데 인제 미술가로 바뀌었어요. 제가 (직업체험을) 해보니까 미술가는 편하고도 즐거웠어요"

어쩌면 학생들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이 행사는 농촌의 한 자치단체가 대학의 도움을 받아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진로탐색을 하기 어려운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섭니다.

그래서인지 직업체험장은 하루 종일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용득/담양 창평중 진로상담교사>
"(농촌지역은) 이런 기회를 찾으려면 다른 지역으로 대도시로 나가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저희 지역에서 이런 진로체험박람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 되고..."

당장 고등학교는 어디로 갈까?

진로진학 상담코너와 학교 홍보 부스에도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자치단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보여준 이번 진로체험 박람회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