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127일 오전 11시 국제회의실에서 표정두 열사의 명예학사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예학위수여식에는 표정두 열사 어머니 고복단 여사를 비롯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서강석 호남대학교 총장, 강기정 전 국회의원, 문상필 시의원, 서민수 표정두열사추모연대 상임대표, 김후식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등 시민단체 및 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표정두 열사는 1983년 호남대 경상대학 무역학과에 입학한 뒤 1986년 미등록 제적 되었으나, 1987년 세종로 미 대사관 앞에서5·18 민주화운동과 관련 광주사태 책임자 처벌을 외치며 분신 사망한 바 있다. 호남대학교는 표정두 열사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학사학위증을 수여 했다. 

이날 명예학사학위는 표정두 열사 어머니 고복단 여사가 유족을 대표해 수여 받았다. 

서강석 총장은 식사에서 "호남대에서 첫 번째 명예학사학위를 수여받는 고 표정두 열사는 1987년 서울 세종로 미대사관 앞에서 민주화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분신함으로써 온몸을 던져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한 민주열사"라고 평가했다.

윤장현 시장은 축사에서 "30년 만에 열사의 이름이 제자리를 찾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노동자 표정두가 아닌 당당한 호남대학생 표정두로 그 이름 석자를 새길 수 있게 됐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