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의 명가인 호남대학교 축구부에서 활약했던 김판곤(48.사진) 전 홍콩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 겸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26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이사회에서 신설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 겸 부회장에 김판곤 전 홍콩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1988년 호남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해 4년 동안 축구부에서 공격형 미들필더와 오른쪽 윙포드로 활약하며 1991년 제72회 전국체전 우승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선수시절 명석한 두뇌플레이와 개인 체력훈련 등으로 동료 선수들에게 가장 모범적인 선수로 꼽힐 만큼 성실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1992년 호남대를 졸업하고, 울산과 전북에서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2000년에 홍콩으로 건너가 4년 동안 현지 클럽팀에서 선수와 감독을 병행하기도 했으며, 홍콩 대표팀을 맡아 각종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려 홍콩의 히딩크로 불렸다. 

신설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남녀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관리, 지원하는 분과위원회다. 해당 대표팀의 감독 선임과 해임 권한도 함께 갖는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과 여자 아시안컵,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 대표팀의 전력 강화는 물론, 2020년 도쿄 올림픽 감독 선임 등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